안녕하세요?
저는 5년전부터 수원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랍니다.
2007년 겨울인가 남편 직장때문에 수원으로 이사오면서,
한참 메스컴에서 '화장실 변기모양의 주택' 해우재를 유심히 봤었죠..
저렇게 생긴 집도 있구나...그런데 그런 특이한 집을 수원시장이셨던 분께서 만드셨다니..
재미있으면서도 신기하기도 해서 참 독특한 분이시구나...하고 지나쳤었죠..
그리고 시간이 흘러,
지난 달인가, 아이들을 데리고 화성행궁을 놀러가다 신풍초교 앞의 현수막을 봤어요..
하늘나라에 계신 심재덕 시장님께 보내는 메세지 였죠..
'신풍초교를 지켜달라고요,,'
그 현수막을 보고 있자니, 아,,,그 분이 돌아가셨구나...하고 좀 놀랐어요..
물론 한번도 뵌 적이 없는 분이지만
아이들과 주말 오후를 재미있게 보낸 후,
집에서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했죠...
아~ 이런 일을 하신 분이구나..
아~안타깝게 벌써 3년 전에 돌아가셨구나..
아~그 분의 자택이 박물관으로 바뀌었구나...
아~화장실공원이 수원시에 있구나..
몇 번의 감탄과 함께 그 분의 홈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고,,
이렇게 글까지 쓰네요..
수원시를 위해 그리고 화장실을 위해 열심히 사셨던 심재덕님..
제가 감히 수원의 인물이라고 말씀드려도 될까요?
곧 해우재도 아이들과 찾아가보려고 합니다.
날씨 좋은 날, 행복한 마음으로..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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